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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서한] 세계 각국 인지행동치료학회 회장단의 긴급 서한 안내  
글쓴이 비상대책위원회 글번호 41171
등록일 2018-03-30 조회수 604






세계 각국 인지행동치료학회 회장단의 긴급 서한 안내

 

수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18년 3월 20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World Congress of Behavioral and Cognitive Therapies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지행동치료 관련 활동을 대표하기 위해 조직된 세계적 기구입니다. 지난 21년 간 세계적 수준에서 활동해 온 World Congress Committee of Behavioural and Cognitive Therapies가 설립하였으며, 우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과학적 훈련과 전문가적 활동에 기반한 CBT 개발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는 아시아 인지행동치료학회 (ACBTA) 내에서도 학회의 존경을 받고 있는 활동적인 협회입니다.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최근 한국 국민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 (문케어Moon-care)에 인지행동치료 조항을 포함하는 새로운 정신 건강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환영받을만한 뉴스가 우리에게도 들려왔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한국정부가 증거 기반 심리 치료, 그 중에서도 효과성의 입증면에서 가장 잘 개발되어 온 인지행동치료를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의지로 보고있습니다. 심리치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정신건강 및 공공의 복리에 도움 될 뿐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잇점을 가져온 세계 다른 나라의 선례들이 있으며, 한국의 경우 정부차원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선례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정신 건강 보험 청구와 관련하여, 이 새로운 정책 조항이 정신과 및 신경과 전문의의 인지행동치료만이 허용되고 특별히 다른 정신건강전문가가 배제된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효과적인 인지행동치료 제공과 관련한 그간의 모든 증거에 반하는 것이며, 이러한 인지행동치료는 귀국의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효과성이 감소될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분명 모든 정신 질환에 대한 치료의 이행에서 중요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며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효과적인 심리치료자 및 인지행동치료자가 되어 왔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인지행동치료학회는 적절한 훈련을 받은 정신과 의사를 치료자로 받아들이지만, 이는 임상 심리사, 전문 간호사, 상담가 중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훈련을 받은 다른 수많은 전문가도 해당되는 바입니다. 합법적으로 인지행동치료 및 기타 심리치료를 제공하는 주체에 대해서 심리치료 제공을 다루는 각국의 규정이 이를 정하고 있으나, 임상심리학자 등을 인지행동치료 제공의 주체에서 배제하는 선진국은 없습니다. 오히려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다 광범위한 정신건강전문가 집단을 효과적인 인지행동치료자로 양성할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또한 근거 기반 심리치료의 양적 성장은 1차 의료의 정신건강 및 정신과 장면 이외의 성인과 아동에게도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며, 지역사회의 가정의학과 주치의 및 기타 건강 전문가가 이를 이행할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치료적 개입이 정신과 혹은 신경과 전문의일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만성질환, 통증, 당뇨, 만성 폐색성 폐질환과 같은 신체 상 건강문제를 보이면서 인지행동치료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중대한 심리학적 문제를 가진 환자들에 대해서도 정신과 혹은 신경과 전문의가 필수적으로 개입해야 할 이유가 없기에,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제한적 접근 계획은 이들에게 피해로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시키기위한 한국의 발전적 면모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정신과 전문의나 신경과 전문의에 국한된 치료적 접근을 허용하는 원안이 다시 고려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한국의 모든 정신과 전문의와 신경과 전문의, 특히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에 이미 참여하고있는 사람들이 이 변화를 지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2년,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의 인지행동치료자들이 참석합니다. 본 학회는 전 세계에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는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간호사, 치료자, 연구자 및 학자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전문가 모임입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될 학회는 한국과 아시아 내 인지행동치료의 진취적 발전을 공표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계획에 따른 인지행동치료 제공과 관련한 긍정적인 발전이 있어 다양한 학문적 배경에서 잘 훈련된 폭 넓은 전문가 집단이 인지행동치료를 수행할 기회를 포함한 최선의 방안을 반영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ours sincerely on behalf of the World Confederation of Behavioural and Cognitive Therapies

 

 Association for Behavioral and Cognitive Therapies (ABCT)
미국인지행동치료학회
Dr. Lata K. McGinn (USA) and Dr. Keith Dobson (Canada)


 Australian Association of Cognitive and Behaviour Therapy (AACBT)
호주 인지행동치료학회
Dr. Sarah Egan and Dr. Ross Menzies
 

 European Association of Behavioral and Cognitive Therapy (EABCT)
유럽 인지행동치료학회
Dr. Thomas Kalpakoglou, EABCT President (Greece) and Rod Holland (UK)

 

 Asian Cognitive Behavior Therapy Association (ACBTA)
아시아 인지행동치료학회
Dr. Jung-Hye Kwon (Korea)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gnitive Psychotherapy (IACP)
국제 인지행동치료학회
Dr. Mehmet Sungur, IACP President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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